글 작성자: 마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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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추천으로 보다 빠르게 영주권을 받기 위해 Nwe Brunswick으로 이사하기로 하였다.

AIPP(Atlantic Immigration Pilot Program)을 이용하여 1년 만에 영주권을 받는 방법을 추천받았다.

 

Air Canada는 티켓이 비싸서 WestJet를 이용하기로 하였는데, 아쉽게도 캐리어는 1개만 위탁할 수 있어서 1개는 택배로 미리 보내 놓았다.

 

다음은 Moncton까지 가는 플라이트 일정이다.

왜 제목에서 아침부터 톱니바퀴가 빠졌다고 하는지 그 이유는 지금부터 알 수 있다.

6시 출발 일정으로 4시에 미리 예약해 둔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그리고 티켓팅을 하고 캐리어를 보내 놓고 보안검사를 끝냈다.

여기까지는 그 누구도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아무도 몰랐다.

 

출발 한 시간 전 게이트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

그런데 게이트 모니터에 눈을 의심할 내용이 붉은 글씨로 적혀 있었다.

 

Deley 1 hour - departure 7:00 AM

 

바로 여기서 톱니바퀴가 빠져버린 것이다.

그 이유는 이 비행기가 연착이 되면 원래 일정의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음의 비행기를 탈 수밖에 없게 된다.

 

이 말은 Layover 시간이 1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공항에서 환승 대기 시간이 8시간으로 늘어났다 라는 것이다.

 

탑승하려고 했던 비행기는 변경된 예정대로 7시 조금 넘어서 밴쿠버 공항을 이륙하였다.

원래 타려고 했었던, 가격 때문에 포기했던 Air Canada는 정시에 출발했다.

이때 정말 후회를 하게 될 줄 몰랐다.

 

비행기는 순항고도에서 최대한 올릴 수 있는 최대 속도로 비행을 해서 지연 후 도착 예정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다.

하지만, 터미널 진입 중에 출발 지연으로 새로운 게이트가 배정되지 않아 게이트 배정을 위해 15분 정도 유도로에서 대기를 타게 되었다.  잠깐이라도 빨리 도착했기에 연결 편 항공기를 탈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게이트 배정 지연으로 인해 또다시 불가능해졌다.

 

결국 비행기에서 내려서 게이트로 갔으나, 이미 게이트는 Closed 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 앞에서 잠깐 멍때리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지나가던 Westjet 직원한테 비행기 지연으로 연결편을 탑승 못했다고 말하자 Guest Service 위치를 알려주고 그곳으로 가라고 했다.

 

Westjet Guest Srvices는 터미널3 2층 게이트 25번과 26번 사이에 있다.

처음에는 찾질 못해 게이트 29번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찾을 수 있었다.

이 곳에 방문하여 "밴쿠버 출발편이 지연되어서 연결 편을 타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하니 다음 연결 편으로 티켓을 변경해주면서 앉고 싶은 좌석을 선택하라고 하여 좌석은 그대로 위치만 창가에서 복도로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지연으로 인해 불편을 끼쳤다고 미안하다면서 15불 쿠폰을 함께 주었고, 이 쿠폰으로 점심과 저녁을 공항 안에서 해결하였다. 아쉽게도 쿠폰은 사진 촬영은 못했다.

 

그러나, 8시간 환승대기 중에 와이파이가 된다는 것!!

이 것은 내가 8시간을 버티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대기하면서 트위치 방송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카톡도 하고, 게임도 하고 하지만 지루했다.

 

그렇게 21시 마지막 연결편을 탑승해서 목적지인 Moncton 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하였다.

아침부터 톱니바퀴가 빠져버린 오늘 하루는 힘들고 지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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