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마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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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로나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다행히 오늘도 비소식 없이 맑은 날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일정은 어제 오전에 방문하였던 Visiter Center에서 추천해준 두 번째 장소인 Myra Canyon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킬로나를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도 함께 알려줘서 잠깐 들렸다 가기로 하였습니다.

Myra Canyon Trestles는 옛날에 킬로나와 다른 지역을 잊는 철도가 다니던 철도길이였으며, 지금은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개조를 하였습니다.



Myra는 Visiter Center를 방문하지 않았으면, 모르고 밴쿠버 돌아갈 뻔 했는 곳인데, 전시되어 있는 사진이 너무 이뻐서 물어보고 이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Myra는 숙소에서 차로 36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오전에 일찍 출발 했기 때문에 차가 없어서 예정보다 4분 일찍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중간에 Myra 서비스 로드가 별도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Myra Canyon Trestles
위치 : Kettle Valley Rail Trail, Kelowna, BC V0H 1N0
연락처 : +1 403-560-1873
사이트 : http://myratrestles.com/





McCulloch Rd를 따라 올라가는 중간에 킬로나를 내려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뷰 포인트에서 바라보면 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Myra 서비스 로드에 진입 하게 되면 일반 도로와 완전히 다른 환경을 보실 수 있는데, 처음에는 이 길이 맞는지 의문이 들 수 있으나, 그 길을 따라 한 없이 올라가면 출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길에 포장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도로 상태가 엄청 안 좋습니다. 가급적 SUV를 추천하나, Seden으로 올라 가게 된다면 파여있는 부분이나 돌이 튀어 나와 있는 부분은 주의해서 운전하셔야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 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건너편 산입니다. 단풍이 들어 나무들이 노릇노릇하여 이쁩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들어가면 18번째 다리가 나옵니다. Myra는 18번부터 시작하거나, 1번부터 시작하거나 출발점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곳을 선택하고 해당 지점으로 가야 합니다.



이 구간을 지나가면 18번째 다리가 시작됩니다.




18번째 다리입니다. 

원래는 선로가 놓여 있던 곳을 전부 철거하고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개조 작업을 하였고, 2003년도 산불로 인해서 소실되어 다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17번째 다리입니다.

18번 다리와 17번 다리는 거리가 그리 멀리 않아서 조금만 걸어가면 금방 볼 수 있습니다.



16번째 다리입니다.

17번 다리에서 한참 걸어가면 16번째 다리가 나옵니다. 시간 상 여기서 더 안으로 들어가면 다음 일정에 빠듯하여 여기서 리턴하기로 하였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많다면 18번부터 1번까지 걸어가보고 싶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다른 방향에서 킬로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나름 유명한 장소 입니다.

Knox Mountain Park 로 이동 합니다. 숙소보다 좀더 멀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좀 길 것으로 예상 됩니다.



차량 이동 시간은 50분 내외이며, 거리는 넉넉히 30km 정도 됩니다.

녹스 마운틴 공원의 경우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올라 갈 수 있으나, 상황에 따라 진입로에 있는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 후 걸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도착하여 게이트 오픈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Knox Mountian Park
위치 : 450 Knox Mountain Dr, Kelowna, BC V1Y 9X3
운영시간 : 09:30 ~ 21:00
사이트 : https://www.kelowna.ca/parks-recreation/parks-beaches/parks-beaches-listing/knox-mountain-park





녹스 마운틴 공원 꼭대기에 도착을 하였는데, 올라가면서 조금씩 안개가 보이길래 살짝 불안했는데... 이게 뭔가요... 힘들게 올라왔는데.. 안개로 인해 도시가 가려져 보이지가 않네요. 조금 기다리면 괜찮아지겠지 해서 기다렸지만 안개는 거치지 않고 똑같아서 아쉬움만 남긴체 차로 돌아왔습니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킬로나 전경은 맑은 날 바라보면 정말 이쁘다고 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합니다.

다음은 치즈목장으로 이동 합니다. 직접 치즈를 만들어서 파는 곳으로 다양한 치즈를 테이스팅 할 수 있다고 하여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와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이동거리 생각해서 결정하였습니다.


Carmelis Goat Cheese
위치 : 170 Timberline Rd, Kelowna, BC V1W 4J6
연락처 : +1 250-764-9033
사이트 : http://www.carmelisgoatcheese.com/
운영시간 : 3월 : 토/일요일 11:00 - 17:00 , 4월, 10월 : 매주 11:00 ~ 17:00 / 5월-9월 : 매주 10:00 ~ 18:00 


차로 34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교통정체가 있으면 시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이동 중에는 큰 정체는 없었기 때문에 예정시간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치즈농장으로 직접 염소들을 키워서 수확한 우유를 가지고 치즈를 만드는 곳으로 11월부터 3월에는 운영을 하지 않기때문에 우리가 방문한 10월말에는 거의 손님이 없거나 한산하였습니다. 덕분에 느긋하게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간판을 보지 못했으면, 여기를 찾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보면 염소를 키우는 농장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여기 맞나? 라는 생각을 먼저하게 되었고, 간판을 보고 바로 길가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물론 고객 주차장이 있지만 진입하깅엔 내리막길의 경사가 너무 심하고 자리도 좁아서 도로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들어 갔을 때, 한 편에는 염소 우유로 만든 젤라또를 판매하고 있었고, 한 편에서는 다양한 치즈를 팔고 있었습니다.


총 12가지의 치즈를 테이스팅 할 수 있으며 1인당 10달러를 지불하면 됩니다. 그리고 치즈의 특성에 따라 그냥 먹기 힘든 치즈들은 크래커를 곁들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때문에 일부 너무 강한 치즈향을 가진 치즈들도 무난하게 테이스팅 할 수 있었습니다. 


12가지의 치즈는 정말 부드러운 소프트한 제품부터 엄청 헤비급 치즈까지 다양하여 뒤로 갈 수록 더 오래 숙성하고 더 강한 치즈를 맞볼 수 있습니다. 


테이스팅 이후에 바로 옆에서 파는 젤라또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다른 손님이 없어서 판매하는 모든 맛의 젤라또를 테이스팅 할 수 있었으며, 그 중에서 맛있는 맛을 골라 먹었습니다.



컵하나 시켜서 수저 3개 받아서 나눠먹은 젤라또, 뭔가 양은 적었지만, 치즈로 가득찬 입안을 리셋 시키는데는 적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얼마나 친철한지 뭔가 맛보고 싶거나 뭔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전부 OK 해줘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오면서 찍은 건물 외부입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 가고 싶었지만, 허락받지 않은 사람은 들어 올 수 없다는 펫말을 세워놨기 때문에 여기서 리턴해서 차로 이동 합니다. 그리고 건물 뒤편에 있는 빨간 건물이 염소 우리입니다. 스토어에서 먹이를 받아서 가져가면 염소들이 전부 달려드니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염소 구경 잠깐 하고 마지막 목적지로 이동 합니다.


Summerhill Pyramid Winery
위치: 4870 Chute Lake Rd, Kelowna, BC V1W 4M3
연락처 : +1 250-764-8000
운영시간 : 10:00 ~ 21:00
사이트 : https://www.summerhill.bc.ca/


고앗 치즈에서 썸머힐로 넘어 갑니다. 근데 하필 이 시간에 도로 차선 도색 작업과 포장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어 약간의 정체가 발생하였습니다. 투어 시간에 늦으면 안되기에 정체 구간을 지나 조금 속도를 낼 수 밖에 없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중국인 단체 손님들이 너무 많이 와서 투어 시간도 딜레이가 발생하였습니다. 운이.... 이럴 땐 좋네요 ㅎ 참고로 썸머힐은 첫 날 저녁에 왔었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와인 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는 피라미드 모형의 와인 저장소 입니다. 이 곳에 많은 와인들이 숙성을 하고 있으며, 투어 가이드를 따라 윗층에 있는 넓은 홀로 올라가서 설명을 듣고 내려왔는데 저 건물 안이 밖보다 훨씬 추워서 설명 듣는 동안 추위에 좀 떨었네요.



첫날 방문시에도 봤던 와인 제조 공장입니다. 투어에 좀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봤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후.. 투어를 하게 되면 피라미드 저장고를 둘러보고 공장은 유리창으로 보면서 설명 듣고 외부에서 투어 하면서 설명 듣고 마지막에 와인 테이스팅을 합니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등 몇 가지 제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아쉽게도 밴쿠버로 돌아가는 날이기에 운전을 해야 해서 살짝 맛만 음미하고 동생들한테 전부 토스 했네요.. 아..... 아쉽다.






썸머힐 와이너리 마스코트인 와인병과 와인잔 입니다. 역광인데도 필터 덕분에 선명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라 단풍도 들고 해서 알록달록 이쁘네요 역시 가을이 좋아요 ㅎㅎ 그냥 가기 아쉬워서 와이너리로 들어가서 좀 더 구경하다 밴쿠버로 돌아갑니다. 



400KM!!! 4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는데 가는 길에 밤이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 5시간정도 예상됩니다. 그래서 차량 반납은 10시로 해놓았습니다. 여기와서 처음 하는 야간 운전인데 차선은 잘 보이는데 라이트가 너무 어두워셔 운전하는게 힘드네요 그리고 가로등이 시외로 나가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암흑상태로 운전해서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날씨가 좋아 아름다운 킬로나 여행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여름에 한번더 놀러와서 가을가 다른 여름의 킬로나를 한번더 구경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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