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2박 3일 켈로나/킬로나(Kelowna) 여행 - #1 킬로나 가는 길, 시티파크, 돌고래조각상, 썸머힐 와이너리
2018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킬로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이 여행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의 여행이였으나, 급 일정이 변경되어 급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렌트카, 숙소를 전날 밤늦게 전부 예약 하게 되었으나, 다행히 차량과 숙소를 바로 예약 완료했습니다..
16일 당일 아침 8시반에 집앞에서 모여 렌트카를 받으러 갔습니다.
업체가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라는 이점으로 예약을 했지만, 다른 렌트카보다 가격이 비싼 곳이였다는 것을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일행 중에 만20세가 있다보니 운전자를 추가 했더니 금액이 훌쩍 올랐네요.
이번에 킬로나 여행을 함께 할 렌트카 입니다.
이 차도 참 사연이 있는 차량인데, 원래 예약한 차량이 중복 예약이 잡혀 버리는 바람에 대체 차량이 없어서 업체에서 무료로 사이즈 업을 해줘서 Full Size로 이 차량을 받게 되었습니다. 차가 큰 건 좋은데 너무 크기 때문에 그 넓은 차선을 풀로 사용하고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구매 후 첫 Car Play 모드를 사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이폰의 모든 화면을 차량의 인포메이션 화면에서 볼 수 있어서 별도로 폰을 사용할 필요 없이 화면에서 전부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단, 네비게이션 목적지 설정만 빼고!
킬로나를 향해 가는 도중에 휴게소를 들리고 싶어서 잠깐 국도로 내려왔는데 결국 휴게소는 못 찾고 가는 길에 강이 보이길래 잠깐 내려서 휴식도 하고 운전자도 바꾸고 다시 출발 하였습니다. 정말 땅이 크다보니까 고속도로도 직진으로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속도감 없이 운전하면 과속하기 정말 좋은 곳이였습니다.
한참을 달리는데 비슷한 간격으로 세워져 있는 겨울시즌 윈터타이어와 체인 관련 안내표지판 입니다.
이 지역은 겨울에 눈이 내리면 일반 타이어로는 올라갈 수 없기에 안전을 위해 꼭 윈터타이어는 필수 입니다.
그렇게 하염 없이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다 Route 97 Connector Visitor Inspiration Centre 안내표지판을 보고 잠깐 쉬기로 하였습니다.
방문자 센터는 아쉽게도 시즌이 끝나서 닫혀 있었고 주차창 끝에 킬로나 지역 전체 지도가 있었습니다.
지도의 왼편 아래에 노란색의 말풍선이 현재 위치 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킬로나에 입성합니다.
여기서부터 고속도로가 끝나는데까지 얼마 안남았고 도심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를 다시 교체 합니다.
30분 정도 더 꾸준히 달려가면서 중간에 Save on Foods를 들려 간단히 점심거리를 구입하고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는 Airbnb로 싸게 예약을 하였는데 위치도 좋고 7명이 잘 수 있는 공간을 3명이서 사용하니 엄청 넓었습니다.
숙소는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첫 사거리에서 바로 우회전 하면 나오는 위치 입니다. 덕분에 빠르게 고속도로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위치가 다른 곳에서 올 때 접근이 용이 하여 편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입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셀프 체크인을 마치고 캐리어랑 백팩을 전부 내려 놓고 일단 가까운 곳부터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첫 번째 장소는 킬로나 시티 파크입니다.
숙소에서 나와서 하이웨이만 건너면 바로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공원입니다.
근데 날씨가 조금씩 어두워지니까 바람도 불기 시작하면서 추워집니다. 밴쿠버보다 북쪽에 위치한 킬로나이기에 겨울이 먼저 오고 있습니다. 물가로 가서 손도 담가 보고 오리랑 거위들도 구경하였습니다.
시티파크 안내표지판입니다. 어두워지면 이 표지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공원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오리때를 구경하면서 물가로 가면 킬로나를 들어오고 나가는 하나 뿐인 다리인 윌리엄. R 배넷 브릿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저 다리에 사고가 나거나, 공사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엄청난 정체가 발생하게 됩니다.
두 번째 장소는 돌고래 조각상 이자 분수입니다.
근데 날이 너무 어두워졌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일단 이동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뒤에 건물의 불빛으로 사진은 나오긴 했는데 주변이 너무 어두워서 구경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사진 하나 남기고 다시 숙소로 이동합니다.
오늘 마지막 방문지는 Summerhill 와이너리 입니다. 일단 오늘은 야경 구경과 위치 확인 정도만 하고 올 예정입니다. 지금 시간에 출발해서 도착하면 와이너리는 닫혀있고 바만 영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로 15분 거리이며 약 10KM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더구나 야간운전이기 때문에 평균속도를 유지하면서 운전합니다. 캐나다도 야간에는 도심을 벗어나면 많이 어두운데 자동차 라이트도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운전 합니다.
연락처 : +1 250-764-8000
영업시간 : 오전 10:00 ~ 오후 21:00
사이트 : https://www.summerhill.bc.ca/
와이너리 투어는 미리 신청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리며, 현장에서도 신청 가능하지만 인원이 만원일 경우 불가능 합니다.
썸머힐 건물로 들어가는 메인문 입니다. 저 문이 엄청나게 무겁기 때문에 배고플 때는 못열 것 같습니다.
역시 도착했을 때 와이너리는 영업종료된 후였고 바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방문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와이너리와 바를 한 장찍 찍었습니다. 이후에 밖으로 나와서 주변 사진과 썸머힐 와이너리의 마스코드인 와인과 와인잔 사진을 남겼습니다. 어차피 이 곳은 마지막날에 투어를 위해 다시 올 곳이기에 오늘은 간단하게 구경만 하였습니다.
킬로나의 첫 날 여행은 끝! 이 아니라 숙소가서 저녁을 먹고 내일 갈 곳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킬로나는 이미 밴쿠버보다 일찍 겨울이 시작되어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차만 타면 바로 히터부터 키고 출발할 정도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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