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마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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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비행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항상 가던 오사카나 나리타가 질려서 인가 다른 목적지를 가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결정된 신치토세 공항 입니다.

더 긴 장거리 노선도 뛸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나, 너무 장거리는 컴퓨터를 찜찔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속에 포기를 하고
그나마 중거리인 일본노선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 일지에 적혀있는 FLT No의 경우 대한항공과는 상관없으며, 제가 사용하는 FLT No.를 그대로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똑같은 B747-400 들이 제가 몰 비행기 주변에 있네요, 과연 어느 비행기가 제가 몰 비행기 일까요???
항상 인천공항에서 B744로 비행기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GATE 10 입니다.
활주로를 34를 받지 않는 이상엔 제일 가깝고 텍싱 거리도 짧은 최고의 장소입니다.


오늘 제가 몰고갈 B744 입니다.
IGS 세팅 후 완료될때까지 배터리 하나 켜놓고 외부전원 받으면서 대기 상태라 날개가 살포시 휘어 있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택싱을 하여, 어느덧 33L 활주로 접근전 정지선에서 앞서 라인업한 Air China의 이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으만한 A310의 Air China가 먼저 코너링을 하는 바람에 선수를 빼앗겼습니다. 


드디어 라인업!!!
이젠 스로틀 최대한 밀고 이륙할 일만 남았습니다. 정렬상태 좋고 시야 좋고 다만,, 하늘에 껴있는 구름이 조금 신경 쓰이네요.. 후훗~


이륙직후 입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 입니다. 땅은 큰데.. 언제 다 지어 올릴까.. 너무 허전해요...


자~ 이제 항로에 진입하기 위해 첫 선회가 시작됩니다.
허나, 구름이.... 구름이.... 점점 많아 지더군요.. 


고도 FL210을 막 지날때 입니다.
이제 슬슬 대한민국 영토의 끝이 보이고 한없이 펼쳐진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네, 이제부터 바다와의 만남입니다.
더구나 저고도엔 구름이 심하게 껴 있어 하강시나 착륙시 살포시 걱정이 되긴 하나, 지금은 무엇보다 동해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것입니다.  길고도 긴 바다와의 만남이 밑으로 쭉~ 이어져 있답니다.




일본 도쿄 센터로 관제가 이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구름이 더욱 심해지네요.


이런 황당한 일이...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이미 일본 관제 이양되는 지점부터 5분 후 구름들이 천둥을 치고 있었지만,,, 결국 비도 내리더군요
덕분에 이 큰 기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으며, 팔춤을 심하게 쳐 주더군요..



드디어!! 바다가 끝나고 일본 영토로 진입하였습니다.
구간 구간 구름이 그쳐 땅이 보이긴 하나 앞으로도 당분간은 구름과의 만남이 더 많을 듯 합니다.


네, 질긴 구름들과의 만남을 슬슬 끝낼 시간입니다.
신치토세 공항에 거의 다와갑니다.


파이널 어프로치 관제를 받으며, 착륙 준비가 끝났습니다.
날씨의 변동이 너무 심해서 Flap 30에 오토브레이크 4로 세팅 하였습니다. 


최종 진입입니다. 
이후 바로 랜딩입니다.



맞바람 덕분에 속도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었습니다.
다행히 활주로 위에 착륙은 하였으나, 터치존이 시작되지 바로 직전에 바퀴가 활주로에 앉아버렸습니다.
그것만 빼만,, 정말 최고의 소프트한 랜딩인데 말입니다...






리플레이를 통해 정면 카메라로 보면서 찍었습니다.
터치존을 불과 몇 미터 남겨놓은 상황인데... 그대로 앉아버렸네요.. 



신치토세공항은 고속탈출로가 없는 관계상 속도를 어느정도 줄이지 못하면 활주로 끝까지 가야 하더군요...
덕분에 끝에서 돌아나오면서 그라운드에 게이트를 배정받았습니다.
GATE 7 


이제 슬슬 공항이 눈에 들어옵니다.




JAL 과 크로스 하면서 한 컷!! GATE 유도 표시를 끄고 찍었어야 했는데.. 깜박 해버렸네요.. 


신치토세 공항 전경입니다.
중간 크기의 공항임에도 비행기는 3분의 1.5 정도 차있었으며, 이 중 일부는 이륙 준비 절차를 받고 있었습니다.


짠~!! 신치토세공항에서 한 컷!!


여전히 비는 부슬부슬이 아닌 쏟아지고 있고 구름에선 천둥과 번개가 하염없이 일어나고 있는 신치토세공항에서...


인천공항 이륙 후 배풍으로 인해 생각보다 빠르게 대한민국 영토를 벗어날 수 있었으나, 일본영토에 진입하면서 바람이 바껴버렸습니다.
역풍이 불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만들어 주더군요..

지금까지 오랫만에 인천발 신치토세행 비행일지 였습니다.
AES를 구매하던지 해야겠네요.. 좀더 유동적인 공항을 위해서라도...

[보너스] 착륙 동영상 - 리플레이 버그로 인해 FD,AP,AT가 제대로 표기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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