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마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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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이 지나갈 무렵.. 나는 문득 생각했던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왜.. 완성된 사제 테일램프만 구매할 필요 있을까.. 내가 한번 만들어 보자 라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테일램프 제작기..

그 길고도 힘든 여정을 짧게 정리하여 작성하였다.


1장 이건 뭐밍?


 제일 먼저 LED 관련 거래처에 크루즈 테일램프 PCB를 판매하고 있었기에 회로기판은 쉽게 구했다.

 더구나, 만들려는 Style이 전 차에도 장착하였던 인피니티st 테일램프였다

 벤테는 솔직히 지겹고,, BMW st는 멀리서 봐도 사재라는 티가 훨훨 풍기고 있기에.. 그냥 봐선 순정틱한

 인피티니 st로 결정했다.


 LED, PCB, 부하매칭, 저창, 쇼트킷 등등 모든 재료는 한 곳에서 집중 구매를 통해 빠른 수급을 받을 수 있었다.

 LED 납땜하고 전선 작업하고 ... 까진 좋았는데.. 기본적으로 이 PCB는 인피니티st로 만들기 위해선 회로 수정이 불가피 함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일반적인 회로는 미등시 밖의 큰 원이 점등 되고 브레이크시 안쪽 작은 원이 점등 되는 형식이였던 것이다..


 나의 태일램프는 미등시, 브레이크시 밖의 큰 원이 점등 되고 안쪽 작은 원의 역할은 시그널등이였기에.. 

 머리속이 복잡해져 가며,, 멘붕이 오고있었다



 2장 폭풍 질문 좀 해볼까?


 도~저히 해결이 안보이기에 판매처에 폭풍 질문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글로만 질문을 하였으나, 원하는 답변을 못 얻었기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진을 첨부하여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나의 질문은 막힐때마다 끊임없이 이뤄졌고.. 마지막 질문의 답변을 받음으로써 모든 것이 해결되어 가고 있었다.


3장 끝이 보여가는데?


 가장 제작 하기 쉬운 것은 밖의 큰 원의 PCB 였으며, 두 곳의 회로만 절단 시키면 원하는 형태로 제작을 할 수 있어 먼저 제작이 완료 되었으며,

 가운데 작은 원은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선을 따로 따서 전원을 인가해야 했기에 수없이 많은 테스트가 이뤄졌다.


 밖의 큰 원의 PCB이다.. 

 그냥 보면 정말 단조롭고 쉬워 보인다.

 막상 뚜껑을 열면 쇼트킷 방향에 따라 점등이 될 때도, 안 될때도, 회로를 잘 못 끊었다 점등이 안될 때도 있었다.

 하나하나 조심히 테스트를 하면서 만들어 위의 결과물이 나왔다.


안쪽의 작은 원의 PCB이다.

 바로 이 놈이 가장 골치 아픈 녀석이였다.

 그냥 일반적으로 브레이크시 점등 되게 할 경우 따로 배선 작업이 필요 없다!!

 그러나, 나는 시그널 등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시그널 +, 시그널 - 선을 다 따로 다시 따야 했다.

 저 사진은 1차 수정때 사진이다.

2차 수정후의 사진이다.

 1차때 작업 후 실제로 차량테스트 시 점등이 되지 않았다.

 원인은 알 수 없었기에 2차 수정 후 다시 차량테스트를 시도 하였다.

 결과는 성공이였다~. 너무 잘 들어오더라...

 

 여기까지 오는데 3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유인 즉슨 일을 하면서 작업을 하다보니 거의 주말에만 작업이 가능했고, 회로 수정 및 배선 수정 작업 등이 골때리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모 되었다.

 

 2탄에서는 본격적인 테일램프의 모습이 갖춰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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